하남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동력 상실 우려가 현실화됐다.
하남도시공사가 1차 공모 실패 후 시의회 등 우려(경기일보 4월24일자 인터넷)에도 2차 공모를 강행했지만 응모한 기업은 없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에 대한 공사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동력 확보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15일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4월 공사 대회의실에서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열고 1차 공모가 무산된 후 1개월여 만에 2차 공모 절차를 서둘렀다.
하지만 지난 14일 공모 마지막날까지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3개월간 1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무산됐다.
지난해 10월 사전설명회, 지난해 12월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한 이후 기업 21곳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해 관심을 보였으나 공모 마감 때까지 참여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옛 캠프콜번 부지 25만㎡에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 부지는 2007년 4월 국방부에 반환된 것으로 시는 캠프 콜번 부지 반환 후 10여년간 대학 유치와 교육연구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는 개발은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진행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마감 결과, 무응찰 결론이 났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5곳이었으나 실제로 참여한 업체는 한곳도 없었다”며 “현재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놓고 시와 공사 관계자 등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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