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 Re-Start 프로젝트 본격 추진"…취임 3주년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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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흥선 Re-Start 프로젝트 본격 추진"…취임 3주년 회견

경기일보 2025-07-15 16:0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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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회룡홀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회룡홀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의정부시가 정체된 도심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흥선 Re-Star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회룡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중심기능이 약화된 구도신지역인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번 비전 발표는 의정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교통‧상업‧주거‧보행‧공공시설 등 도시 기능 전반을 시민 일상의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이다. 노후 건축물 개별 정비에 머물지 않고, 공간과 기능을 통합해 도심의 활력을 근본부터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중심 기능을 복원하는 ‘Rebuild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 ▲보행‧교통‧공공시설 등 생활 기반을 정비하는 ‘Revive 생활 인프라 강화’ ▲첨단산업과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Reform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각 전략은 ▲의정부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공공시설 개방 및 공유 ▲도심 상권 정비 등 현재 진행 중인 개별 사업의 기초가 되며, 도시가 다시 움직이고 성장하기 위한 핵심 축으로 작동된다.

 

김 시장은 먼저,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동서축을 회복하기 위해 ‘의정부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 계획을 밝혔다. 이 지역은 GTX-C 노선 등 철도망과 연계된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집적된 콤팩트시티로 개발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GTX-C노선 개통 이후 의정부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21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창동 등 인근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교통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생적인 중심기능 회복과 상권 확장을 통해 ‘빨대효과’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주거환경 정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약 84만㎡에 이르는 이 부지는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등 신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기존 군사시설의 보존 가치를 살리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 맞춤형 인센티브, 기업 맞춤형 부지 공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기업 유치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또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의 구조 혁신 계획도 밝혔다. 의정부제일시장, 행복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등을 포함한 ‘구도심 상권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상권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를 추진한다.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기반도 강화된다. 김 시장은 경기북과학고에 ‘지역우수인재 선발 전형’을 신설했으며, 의정부공고는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스포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츠비즈니스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의 활력은 공간의 재구성과 일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GTX-C 착공 등 도시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의정부의 중심을 스스로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절된 구조를 연결하고 일상과 산업, 문화가 함께 작동하는 도시를 통해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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