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혁신, 기업은 추진 중…직원 체감은 아직 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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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혁신, 기업은 추진 중…직원 체감은 아직 먼 이야기"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7-15 15: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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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혁신 성과를 촉진하는 일터 혁신 목표, 내부 정책 및 제도 분석 결과
일터 혁신 성과를 촉진하는 일터 혁신 목표, 내부 정책 및 제도 분석 결과

정부와 기업이 일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재직자들이 느끼는 변화의 온도는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5일 ‘KRIVET Issue Brief 제305호’를 통해, 전국 재직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터 혁신 관련 인식 조사(2024)’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5.1%는 소속 기업이 일터 혁신을 시도했다고 답했지만, 그중 37.1%는 “의미 있는 성과는 없다”고 응답했다. 혁신이라는 단어의 울림과는 달리 체감하는 실익은 작았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65%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은 12.5%, 대기업은 22.4%였다. 직원 만족도와 업무 방식에 대한 질문도 함께 이루어졌다.

기업들이 지향하는 혁신의 방향도 살펴볼 만하다. 응답자에 따르면 기업의 혁신 목표는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및 웰빙 추구(48.5%) 생산성과 효율성 중심(35.8%) 직원 만족 및 웰빙 중심(15.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성과 웰빙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일수록 재직자들의 혁신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재직자들은 “웰빙과 만족”이 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업무 효율만을 강조하는 혁신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는 것이다.

기업 내 혁신이 긍정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참여 보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혁신 전담 부서 설치, 직원 의견 수렴 창구 마련, 업무 관련 의사 결정 권한 부여 등이 이루어질 때, 성과에 대한 직원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었다.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터 혁신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생산성과 웰빙의 균형, 그리고 조직 내 실질적 소통 구조가 핵심”이라며 “정책적 뒷받침과 기업의 의지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통합을 기치로, 교육과 고용 정책에 대한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직업능력 전문 연구기관이다.

김환훈기자 hwanhun@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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