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박하나와 농구선수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최초 공개됐다. 예상치 못한 비 소식에도 동화 같은 야외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김태술의 절친 이관희의 엉뚱한 발언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월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와 김태술 부부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로 비 소식에 걱정이 많았던 두 사람은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면서 꿈꿔왔던 동화 같은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야외 테이블에는 이미 하객들로 북적였고,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박하나 측의 배우 하객들과 농구, 야구, 축구 등 스포츠계 스타들이 총출동한 김태술의 하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특히 김태술의 하객으로 참석한 농구선수 이관희는 신부 대기실에 있는 박하나를 찾아가 사진을 찍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하나에게 귓속말로 "소개팅하러 왔다"면서 "예쁜 하객분들이 많으시더라. 제가 잘 찾아보겠다"고 대놓고 '흑심(?)'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박하나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어린 시절 자신과 오빠를 키워주신 할머니와 동반 입장을 해 감동을 안겼다. 박하나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엄마보다 더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라고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배우 한상진은 프로 농구 감독인 아내 박정은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이 아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한상진은 박정은을 따라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겨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내조를 하고 있지만 박정은에게 매일 혼나고, 각서도 수없이 썼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아내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은 '그만' 그리고 '조용히 해'다. 그럼 바로 조용히 한다.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구라가 "아내에게는 저자세인 것 같다. 매일 무릎을 꿇는다고?"라며 궁금해했고, 한상진은 "아내한테 잘못하는 일이 많아서 무조건 무릎을 꿇고 시작한다. 제 무릎이 비싸지 않다. 500번 이상 꿇은 것 같다. 아내가 꿇으라고 하지 않고, 제가 알아서 꿇는 거다. 만약에 꿇으라고 했으면 절대 안 꿇었을 것"이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최소한의 자존심은 있어야지. 꿇으라고 하기 전에 먼저 꿇는 것이 낫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