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전북 장수군 행사 출연설이 불거지면서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 양측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에 태연의 이름이 올라 논란이 시작되었으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이를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트로트 가수 김태연 측이 "섭외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오는 9월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태연의 지역 행사 참석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일부에서는 혹시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혼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실제 축제 관계자에게 태연의 출연을 확인했다는 네티즌의 증언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하며 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이 장수군 해당 축제에 출연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 섭외받은 적도 없다"며 "팬 여러분이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수군 측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소녀시대 태연을 섭외했던 것은 맞지만 이후 불발되었으며, 섭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출연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전시 측에서 군청이랑 얘기해서 섭외된 것이 맞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장수군 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장수군과 각 소속사가 서로 엇갈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행사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어 이번 '섭외 해프닝'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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