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전역한 청년 제대군인을 위한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SH공사는 15일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부상 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적 또는 정신적 부상을 입고 전역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다. SH는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역세권 신축 매입임대주택 26호(사진)를 해당 사업에 배정했다.
해당 주택은 2024년 준공된 신축으로, 5호선 강동역에서 도보 9분, 강동성심병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청년층의 실질적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 쿡탑 등 주요 가전제품이 기본 설치돼 있다.
입주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청년 부상 제대군인으로서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5400만원 이하 ▲자동차 3803만원 이하 보유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서울시복지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임대 조건도 실질적 부담을 낮췄다. 보증금은 기본 200만원, 월세는 53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약 50%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은 보증금 100만원, 월세 32만원으로 더 낮은 수준에서 거주 가능하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입주는 2025년 11월부터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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