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여름철 학교에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물 충분히 마시기, 그늘·바람 활용하기, 적절한 휴식 취하기, 차가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품(보랭 도구) 사용하기, 응급조치 이행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또 급식실, 청소 작업장 등 폭염에 취약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방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휴대용 선풍기 등이 담긴 폭염 대응 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 예방 교육 시행 여부, 냉방설비 작동 상태, 폭염 시 탄력적 근무 시간 운영 등 폭염 대응 실태도 살핀다.
이번 현장 대응은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경남지부는 지난 14일 회견을 열어 폭염 속 급식노동자가 급식실 청소 중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등 학교에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폭염 속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했다.
신승욱 도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과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내 학교 시설에서는 온열질환으로 분류된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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