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역 천연기념물 신현동 회화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 일부 도로를 명예도로 ‘신현동 회화나무길’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있는 500여년 된 나무로, 조선시대부터 ‘학자나무’, 특히 수험생들에게는 ‘소원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82년 국가 천연기념물 제31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는 새오개로68번길, 새오개로78번길, 염곡로327번길 등 총 611m 구간을 명예도로 ‘신현동 회화나무길’로 지정했다. 명예도로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앞서 나무 주변에는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신현동 회화나무는 지역과 500년을 함께한, 지역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예도로 지정을 통해 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주민 자긍심을 높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예도로는 위인 소개,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지 홍보, 국제교류 기념 등을 목적으로 종전 도로명에 추가로 붙이는 상징적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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