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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블랙핑크의 ‘뛰어’가 세계 최대 음악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앞서 블랙핑크는 2022년 발표곡인 ‘핑크 베놈’(Pink Venom)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동 차트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차트 1위 달성 곡을 3곡이나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대목은 블랙핑크의 ‘뛰어’가 ‘골든’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 수록곡이다. 악령을 사냥하는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부르는 곡으로 작품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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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데일리 톱 송 글로벌차트에서는 ‘뛰어’와 ‘골든’이 각각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라 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완전체’ 신곡을 낸 블랙핑크의 변함없는 저력과 K팝을 소재로 삼아 작품과 OST를 모두 히트시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세, 이에 더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경쟁 구도다.
‘뛰어’와 ‘골든’ 두 곡 모두 그룹 원타임 출신 히트곡메이커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진이 작업을 담당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던 시절 블랙핑크의 음악 작업을 도맡은 테디는 멤버들과 오랜만에 협업한 곡인 ‘뛰어’로 여전한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이 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24도 참여했다.
‘골든’의 경우 테디와 24, IDO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군단은 ‘골든’을 비롯해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하우 이츠 던’(How It’s Done)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에 수록된 다수의 곡 작업을 담당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200 최신 차트(7월 19일자)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골든’은 송 차트 핫100에서 6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뛰어’의 빌보드 성적은 차주 차트를 통해 처음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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