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센터백 변화가 예상된다.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다.
프랑스 '겟풋볼프렌치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베랄두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기간에 파리 생제르맹(PSG) 임원진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베랄두는 더 뛰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고 다른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를 원한다. 파리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만 본인이 백업이라는 것을 아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랄두는 자신이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여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짓 앞두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한다. PSG는 베랄두 이적 요청에 놀랐는데 특정 조건만 채워진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 밝혔다. 요구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4억 원)이고 일리야 자바르니 등 타깃 선수들이 합류하는 조건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베랄두는 떠오르는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2023년까지 상파울루에서 뛰다 PSG에 합류했다.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온 베랄두는 왼발 센터백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뤼카 에르난데스 대신 센터백을 맡다가 레프트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패스 능력이 좋고 높은 수비라인 속에서 압박과 커버에도 능한 베랄두는 입지를 다졌다.
윌리안 파초가 오면서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초를 고정으로 쓰고 남은 자리에 계속 변화를 줬다. 주로 마르퀴뇨스가 투입됐고 부상에서 돌아오면 뤼카를 쓸 때가 많았다. 베랄두는 중요 경기에 나왔을 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했지만 아쉬운 모습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들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파초, 뤼카 동시 퇴장으로 4강과 결승에 연이어 나왔는데 특히 첼시와 결승전에서 매우 불안해 낙제점을 받았다.
PSG에서 자리를 잃어갈 때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북중미 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기 위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생각이다. 베랄두가 떠날 예정이고 마르퀴뇨스, 뤼카도 이적 가능성이 있어 PSG는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 PSG는 본머스의 자바르니에 이어 김민재를 원한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PSG는 수비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주요 영입 대상을 물색하고 있으며 김민재도 그중 하나다. 캄포스 단장은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직 제안은 없었으나 PSG는 선수의 의도와 이적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베랄두와 비슷한 위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믿음을 드러냈는데 보드진은 매각을 원한다. PSG로 간다면 이강인과 뛸 수 있으나, 이강인도 떠날 수 있어 두 코리안리거 거취가 계속 주목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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