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배당에도 ‘선배당 후투자’ 제도 첫 적용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실천
[포인트경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KT가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KT의 1분기 총 배당금 규모는 1469억원 규모였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KT는 이번 분기부터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금액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그동안 결산배당에만 적용됐지만, 배당 절차 개선으로 분기배당에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배당 규모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다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KT는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주는 8월 8일부터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KT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편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2분기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T 재무실장 장민 전무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KT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전분기대비 3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매출 증가, 조직 개편에 따른 비용 절감, 아파트 분양 수익 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아파트 분양 수익 반영이 2분기에만 3100억원 규모로 집계될 것으로 보이며, IPO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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