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37.2% "하반기 투자 계획 있다"…투자심리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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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37.2% "하반기 투자 계획 있다"…투자심리 회복 조짐

뉴스컬처 2025-07-15 13:5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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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미국의 무차별 관세 부과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투자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37.2%가 하반기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25.0%)보다 1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주요 투자 유형으로 △국내 설비 투자(69.5%, 중복응답) △국내 연구개발(R&D) 투자(40.3%) △해외 투자(17.4%) 등을 꼽았다. 투자 목적은 기존 설비 개보수(36.2%)가 가장 많았고, R&D(20.5%), 공장 신·증설(18.8%), 친환경·ESG 대응(6.7%), 인수합병(6.0%), 디지털 전환(5.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여전히 62.7%의 기업이 하반기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38.0%) △투자 필요성 낮은 업종(25.5%) △경영 실적 악화(19.3%) 등을 들었다.

하반기 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79.9%는 상반기 대비 투자 규모를 늘리거나(39.3%) 유지(40.6%)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1.1%는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신사업 진출 강화(29.0%) △주력사업 확장(24.8%) △노후 설비 개선 및 교체(22.2%)가 지목됐고, 투자 축소의 원인으로는 △내수 시장 부진(35.0%) △경기 악화 우려(31.7%) 등이 제시됐다.

자금 조달 방식은 △내부자금 활용(49.6%)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권 차입(39.6%) △주식·회사채 발행(5.8%) △정책금융 활용(5.0%) 순이었다.

중견기업들은 정부에 바라는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R&D·설비 투자 세제지원 등 세제 개선(37.1%)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22.0%) △금리 인하(17.9%) △노동 관련 제도 개선(10.0%) 등을 요청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중견기업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와 세제 개선,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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