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1% "최근 한달 '간부 모시는 날' 경험"…7%p 줄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무원 11% "최근 한달 '간부 모시는 날' 경험"…7%p 줄어

모두서치 2025-07-15 12:57:41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공무원들이 사비로 순번을 정해 간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이 소폭 줄어들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중앙부처 2만8809명 및 지자체 8만4595명 등 11만3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부 모시는 날' 합동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첫 조사 이후 기관 차원의 개선 권고 등 불합리한 관행 근절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1.1%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18.1%)보다 7%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중앙부처 7.7%, 지자체 12.2%였다.

지난 조사 결과가 공개된 올해 1월 이후 간부 모시는 날이 줄거나 근절되고 있다는 응답도 32.8%였다.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한 노력과 관련해서는 31.6%가 '근절 관련 내용 전파'라고 했다. 이어 기관장(단체장)의 근절 지시(29.3%), 간부급 대상 근절 교육(14.8%) 등이 뒤따랐다.

다만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는 응답자의 45.7%는 그 빈도가 '주 1~2회'라고 답했다. 월 1~2회도 40.6%였다. 또 75.9%는 그 직위(복수 응답)가 '과장급 등 부서장'이라고 했고, 39.6%는 국장급이라고 응답했다.

간부 모시는 날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35.8%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조직 분위기와 관행'을 꼽았다.

이어 간부가 인사 및 성과평가 등의 주제이기 때문(22.5%), 간부의 식사를 챙겨야 한다는 인식 팽배(18.3%), 기관장 등 간부의 관심 부족(9.2%) 등의 순이었다.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2.9%가 '간부 공무원의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이어 기관장의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18.5%), 자연스러운 혼밥 및 더치페이 문화(18.0%) 등이었다.

다만 75.6%의 공무원들은 간부와 직원 간 건전한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가지는 것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식사시간 외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해 필요한 방안(복수)에 대해 49.4%가 '소규모 티타임 활용'을 꼽았다. 자유로운 소통 확대를 위한 직원 인식 개선 교육(30.4%), 다양한 직급과 연차가 참여하는 간담회(14.8%) 등도 뒤를 이었다.

정부는 "간부 모시는 날 등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간부들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공무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