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는 대학 혁신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 '2025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에서 종합 9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대는 학생 이동성과 개방성(3위), 문화·가치(4위),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8위) 등 3개 주요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인천대는 유학생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페어' 등 소통 중심의 국제화 모델과 학교 구성원을 아우르는 캠퍼스 돌봄 생태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개국 1천253개 대학의 4천866개 혁신 프로그램이 접수됐다고 인천대는 전했다.
세계 1위는 미국 미네르바대학이 차지했고 2위는 애리조나 주립대, 3위는 프랑스 에꼴42가 올랐다. 국내에서는 인천대를 선두로 서울대(19위)와 한국외대(22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인천대는 2020년 제1회 WURI 평가에서 종합 35위로 시작해 2021년 26위, 2022년 21위, 2023년 18위, 지난해 13위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평가는 한자대학동맹(HLU), 국제경쟁력연구원(IPSNC),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대가 실질적인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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