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국내 통신 3사가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중심의 생활 밀착형 혜택을, KT는 혁신적인 미리보상 프로그램과 체험형 이벤트를,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 특화 혜택을 앞세워 각각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통신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혜택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SKT, 콘텐츠·멤버십 중심 '생활 밀착형' 혜택 경쟁
SK텔레콤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생활 혜택 중심의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을 개통하는 전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SKT의 이번 전략은 자사 콘텐츠 플랫폼과 멤버십 서비스를 활용한 차별화에 집중됐다.
티빙에서는 2025 KBO 리그 중계를 비롯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 여름 시즌 내내 고객들이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월드 매장에서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를 증정하고, 롯데시네마 등에서 'SKT X Galaxy' 팝업 부스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체험 기회도 확대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과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 등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국가유산진흥원 콜라보 액세서리도 1,000명에게 증정해 의미를 더했다.
T멤버십을 통해서는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77만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오픈런 행사를 실시한다.
KT, '미리보상' 프로그램과 체험형 이벤트로 차별화
KT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구매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4개월 후 기기 반납을 전제로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기 구입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은 할부금을 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시작할 수 있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가 크다.
여기에 통신사 지원금과 기존 휴대폰 반납 할인을 추가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고객 안심 서비스를 강화했다.
체험형 이벤트도 KT만의 특색이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32명을 추첨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KT위즈 홈경기에서 열리는 'Y워터페스티벌'에 105명을 초청한다.
8월 공개 예정인 '보야지 투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도 2,500명에게 제공해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KT닷컴에서는 5G 요금제 가입 시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간 할인받는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LGU+, AI 서비스 특화로 '스마트한 혜택' 어필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강화된 AI 기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사전예약 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서비스 2종인 '라이너(Liner)'와 '캔바(Canva)'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너는 웹페이지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검색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주는 AI 검색 서비스로, 업무나 자료조사에 특화돼 있다.
캔바는 PPT·포스터·SNS 이미지 등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한 디자인과 영상 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두 서비스는 22일 출시 예정인 '유독 Pick AI'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된다.
보안 서비스도 LG유플러스의 강점이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개통 고객은 선탑재된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개발한 AI 엔진이 탑재돼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위조된 AI 음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40mm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체험 공간을 운영해 고객들이 직접 AI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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