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가수 현철(본명 강상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현철은 지난해 7월15일 지병으로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정식 데뷔했으며, 1982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4년 '청춘을 돌려다오', 1988년 '봉선화 연정', 1990년 '싫다 싫어'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89년과 1990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대 후반부터 건강이 악화돼 활동을 중단했으며, 가족과 함께 요양하며 투병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눈을 감는 순간에도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었다고 전했다.
현철의 장례는 국내 대중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졌다.
설운도, 진성, 김용임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수많은 동료 가수와 후배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