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어린이집 급식소 등 전방위 먹거리 위생관리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외식 업소부터 어린이집 급식소까지 식품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방위 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와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많은 삼계탕 취급 음식점 등 총 15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장 및 판매장 위생 상태 등이며 식혜·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3건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위생 검사를 위탁한 상황이다.
아울러 여름철 배달·포장 중심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불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사례 중 절반 이상이 계란과 관련된 만큼 세척·보관 상태, 알 가공품의 온도 유지 여부 등 위생적 취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냉장·냉동 기준 준수, 종사자 위생복 착용 및 건강진단 여부, 방충망·폐기물 처리 등 시설기준 적정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50인 미만 미신고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5곳을 대상으로 하절기 급식·위생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급식실의 위생 상태, 보존식 관리 실태, 급식 안전관리 적절성, 식자재 보관 및 영양 관리 지원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 영유아 식중독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여름철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군민과 관광객, 취약계층 모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과 위생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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