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한일시멘트가 시멘트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한 데 이어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도 동참했다.
격주 4일제는 한일현대시멘트의 시멘트 생산공장인 영월공장, 삼곡공장에 적용된다. 2주간 근무일수 10일 중 8일 동안 하루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직원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정식 도입에 나서게 됐다.
한일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격주 4일제에 대한 임직원의 선호도는 긍정 88%, 부정 12%로 나타났다. 격주 4일제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워라밸 향상(63명)', '개인 시간 확대(48명)', '업무집중도 향상(29명)', '직무능력향상(19명)'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한일시멘트 인사담당자는 "격주 4일제 영향으로 입사지원률도 향상됐으며, 올해 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에 전년도 대비 2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제조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문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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