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한양대 ERICA 등과 함께 추진하는 영재교육센터의 설립이 한달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입학설명회에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설명회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양대 ERICA 영재교육센터(영재교육센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설립을 앞둔 영재교육센터의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입학 요강을 안내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영재교육센터는 안산시와 안산인재육성재단이 한양대 ERICA 등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 결실로 초등학교 5~6학년을 교육 대상으로 선정, 기초과학과 로봇·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식과 체험 활동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관련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재교육센터 교육생 모집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 동안에 걸쳐 진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모집 기간 내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는데 제출 서류 및 모집 요강은 안산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은 “안산시와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하라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아이들이 과학, 로봇, 인공지능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재센터를 운영하게 될 박경호 교수(기초과학센터장)는 설명회에서 “영재교육센터는 단순한 과학적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학습의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엘리트 육성에 매몰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가 호기심을 자유롭게 펼치고 해소할 수 있는 열린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투자이자 근간”이라며 “안산시가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재교육센터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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