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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등 12개 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션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더큰집’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프로그램 ‘커밋먼트(Commitment)’의 일환이다. 스타트업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며, 우아한형제들은 프로그램 운영 총괄, 참여 기업 선발 기준 수립, 최종 선정 등을 맡는다. 입주 지원기관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해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신사옥 내 일부 공간을 입주 스타트업과 기관에 10년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는 사무공간 확보 부담을 덜고,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창업 교육, 경영 자문, 역량 강화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맡고,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수 있도록 콘퍼런스와 포럼도 함께 연다. 입주 대상은 AI·배달생태계·소셜벤처 등 분야의 스타트업 약 70여 곳이며, 기관별 모집을 거쳐 우아한형제들과 최종 선발 절차를 밟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AI 기본사회’ 정책 방향과 연계성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 플랫폼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사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 기업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던 배달의민족이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다양한 기관의 조언과 지원 덕분이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후배 창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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