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p, 0.20%) 오른 4만4459.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p(0.14%) 상승한 6268.56, 나스닥종합지수는 54.80p(0.27%) 뛴 2만640.33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시장은 관세 악재를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대형 기술주 모음인 ‘매그니피센트7’은 등락이 엇갈렸다.
테슬라(1.08%), 알파벳(0.83%)은 오른 반면 애플(-1.20%), 엔비디아(-0.52%)은 내렸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1.2%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 유지가 힘들게 됐다.
반도체 종목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떨어졌다. 구성 종목 중 4개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4.96% 급등하며 나스닥 시총 11위에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25bp(1bp=0.01%p) 인하 확률을 59.3%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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