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에녹이 일본 음악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15일 에녹의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는 “오늘 15일 0시, 일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에녹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君は薔薇より美しい(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를 발매했다”며 일본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일본 리스너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 ‘君は薔薇より美しい’와 ‘また逢う日まで(다시 만나는 날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는 일본의 국민가수 후세 아키라의 대표곡으로, 1979년 발표 이후 지금까지도 세련된 감성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다. 이번 에녹 버전은 오케스트라 편곡을 바탕으로, 에녹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보컬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에녹은 앞서 지난 6월 23일, 동일한 곡의 한국어 버전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일본어 버전 발매는 자연스러운 글로벌 활동 확장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수록곡 ‘다시 만나는 날까지’는 일본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이별 노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오자키 키요히코의 대표곡이자, 일본레코드대상과 일본가요대상을 모두 수상한 이 곡은 이별과 재회, 희망을 노래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녹은 이 곡을 통해 특유의 감성 표현력과 깊은 호소력으로 일본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일본 싱글 앨범은 에녹에게 있어 일본 음악 시장에서의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뮤지컬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팬텀’, ‘캣츠’ 등 대형 작품을 통해 다져온 발성과 라이브 실력, ‘현역가왕2’ TOP3를 기록하며 입증한 대중성까지 겸비한 에녹은 일본과 한국의 감성 교집합을 노리는 차별화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에녹의 일본 디지털 싱글 앨범은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전 세계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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