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쌀 전업농, 폭염으로부터 주민 생명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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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쌀 전업농, 폭염으로부터 주민 생명 지키기

직썰 2025-07-15 08:3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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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부터 주민생명 지킴이 발대식 장면 [경북도청]
폭염으로부터 주민생명 지킴이 발대식 장면 [경북도청]

[직썰 / 김태식 기자]  경상북도는 칠곡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연수원에서 쌀 전업농 경북연합회 임원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대비 ‘주민생명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 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염은 이미 통계를 통해 그 심각성을 드러냈다. 7월 10일 기준 경북 내 온열질환자는 1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명)보다 2.7배 급증했고,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야외 작업 중 쓰러지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경북도는 폭염 대책기간인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쌀 전업농 1만 58명을 ‘주민생명 지킴이’로 조직해 마을 단위 폭염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주민생명 지킴이’는 폭염대비 취약시간대(12~17시) 마을별 순찰을 통해 농작업 자제를 유도하고, 농작업 중인 농업인에게 충분한 휴식과 2인1조 농작업을 안내한다.

또한 현장에서 온열질환자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가 있을 경우, 냉수 제공·그늘 이동·119 신고 등 응급조치까지 수행하게 된다. 단순 계도나 홍보를 넘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다.

‘주민생명 지킴이’는 단독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고령 농가 방문,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 배부, 마을순찰대와의 공동 예찰 등 취약계층 보호와 마을 단위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쌀 전업농의 주민생명 지킴이 활동을 통해 농업현장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농업인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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