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나닷에이아이(Pony.ai)가 7세대 로보택시(Gen-7 Robotaxi)의 양산 돌입과 실도로 주행 테스트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포나닷에이아이는 2025년까지 1,000대 이상 규모의 로보택시 플릿을 구축한다는 목표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7세대 로보택시 시스템은 지난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GAC와 BAIC의 차량에 각각 탑재돼 6~7월에 걸쳐 양산이 시작됐다. 양사의 양산 차량에 포나닷에이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탑재되면서, 기술-생산 양 측면에서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나닷에이아이는 양산 직후 중국 광저우와 선전에서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그간 실내 연구소나 클로즈드 트랙에서 진행된 검증을 넘어, 실제 도로와 교통 환경 속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로 이행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기술적 진보를 포함한다. 먼저, 세계 최초로 100% 자동차 등급(automotive-grade) 부품을 사용한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자율주행 키트(ADK)의 부품 원가를 70% 절감해 양산 효율을 극대화했고, 플랫폼 기반 설계를 통해 다양한 차량 모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나닷에이아이는 2025년을 '로보택시 대량생산의 해(year of mass production)'로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양산 및 실도로 주행 돌입은 대규모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 기술적 성과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현실적인 도약의 시작"이라며, "미래 도심 모빌리티를 재정의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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