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흥행 부진’ 동아시안컵, 평균 관중 1904명…한일전 1만 명 이상으로 명예 회복할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극심한 흥행 부진’ 동아시안컵, 평균 관중 1904명…한일전 1만 명 이상으로 명예 회복할까

풋볼리스트 2025-07-15 06:40:00 신고

3줄요약
지난 7일 E-1 챔피언십 중국전을 찾은 붉은악마. 서형권 기자
지난 7일 E-1 챔피언십 중국전을 찾은 붉은악마.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 흥행 부진 타이틀을 벗어던지지는 못할 것 같다. 마지막 남은 큰 경기인 한일전 관중 수에 따라 흥행 참패가 될지, 유종의 미를 거둘지가 결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앞선 2경기에서 승리했고, 한국이 골득실 +5로 일본(+7)에 2골 뒤져있다.

E-1 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기존 A매치보다는 흥행 측면에서 부진하곤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도 않고, FIFA가 공인한 각 대륙 선수권 대회(아시아의 경우 아시안컵)도 아니기 때문에 차출 의무가 없어 해외파를 소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한국은 일본에서 뛰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원 국내파로 소집했고, 중국과 일본은 아예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만 26인 선수단을 구성했다.

일본에서 열린 2022년 대회에서도 전반적인 흥행 성적은 부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기도 했지만,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열린 대회에 관심도 자체가 떨어진 탓이 컸다. 지난 대회 남자부에는 평균 6,398명, 여자부에는 평균 82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1일 E-1 챔피언십 홍콩전을 찾은 붉은악마. 김희준 기자
지난 11일 E-1 챔피언십 홍콩전을 찾은 붉은악마. 김희준 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관중이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치른 남자부 4경기에서는 평균 3,073명이, 여자부 4경기에서는 평균 73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일본과 홍콩의 남자부 경기에 687명, 일본과 대만의 여자부 경기에 193명만 찾아와 일본 현지에서 흥행 부진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보도됐다. 7월 초 유독 무더웠던 날씨와 평일에 치러지는 경기, 해외파 스타가 없고 대회 개막 전까지 대한축구협회 홍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래도 개막 후에는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축구협회 차원에서 홍보가 이뤄졌고, 경기가 주말과 겹쳐 관중이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번 대회는 한일전에서 얼마나 관중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흥행 부진으로 끝날지, 흥행 참패가 될지 결정될 전망이다. 15일 오전 6시 기준 축구협회 예매 사이트인 ‘Play KFA’를 기준으로 잔여 좌석은 18,000석이 넘는다. EAFF와 대한축구협회, 원정팀에 할당된 좌석 등을 제하면 ‘Play KFA’에 배정된 좌석은 31,000석 내외로 추산된다. 즉 예매 현황만 놓고 봤을 때 1만 명은 넘어설 걸로 보인다.

한일전은 E-1 챔피언십에서 언제나 흥행 보증수표이자 가장 치열한 경기였다. E-1 챔피언십에서 2015년 대회를 제외하면 언제나 최종전이 한일전으로 꾸려질 정도였다. 그만큼 관심이 쏠리는 이번 경기에서 지난 대회 한일전 관중 수인 14,117명을 넘는다면 흥행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축구협회 입장에서도 체면치레는 할 수 있는 셈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