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신청 기업이 역대 최다인 78개사에 달했지만, 국내 기업의 규모를 고려할 때 이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P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CP 등급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청 기업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 기업에는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한 위원장은 "CP는 불공정행위를 예방할 뿐 아니라 기업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CP 문화 확산을 통해 공정경제가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CP 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함께 현대로템, 네이버, 대림 등 CP 운영 우수기업들의 모범사례가 공유됐다. 이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 질서를 준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많은 기업이 CP 제도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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