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구글이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 안보 및 정보 주도권 측면에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배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안보 우려 때문에 (반출을) 수차례 불허했지만,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무역장벽을 들어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구글이 집요하게 요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배 후보자는 “구글에 지도 데이터를 반출하는 것이 산업별로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부정적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며 “과기정통부 입장을 정리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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