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콘센트 발화 추정…당국, 정밀 감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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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콘센트 발화 추정…당국, 정밀 감식 착수

모두서치 2025-07-14 19:2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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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난 불이 수술실 천장과 연결돼 설치된 전력공급장치(콘센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되면서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구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병동 7번방에서 난 화재 최초 발화 지점으로 수술방 천장에 설치된 콘센트가 지목되고 있다.

콘센트는 사각기둥형으로 천장과 연결, 산소호흡기 등 의료 장비를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있다. 110v용 소켓과 220v용 소켓 여러 개를 연결할 수 있다. 화재 당시에도 일부 장비가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불이 콘센트에서 시작, 천장으로 타고 올라가 수술방으로 번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콘센트는 불에 타 새까맣게 그을리고 갈라지는 등 화재 피해가 컸던 부위 중 하나다.

당국은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과 불이 난 원인은 전혀 다르다. 정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도 소방당국의 의견대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자체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화재 당시 경보기 등 소화시설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술실은 스프링클러 필수 설치 대상은 아니라고도 병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최대한 빨리 규명해 내 환자·보호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12분께 동구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병동 7번방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 10분 만에 병원 직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나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40명이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불이 난 수술실 내부 일부가 타거나 그을렸다.

화재 당시 수술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병원 측은 소방당국의 화재 감식과 안전 진단 차원에서 모든 수술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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