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 합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에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고, 선수 측과도 협상을 진행했다. 그 이후로 아스널은 딜 구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아스널의 행보가 대단하다.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다음 시즌 대권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보강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을 확정했고, 가장 중요해 보이는 공격진 보강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최전방과 더불어 핵심 과제로 떠오른 좌측면 공격수다. 현재 최전방은 빅토르 요케레스의 합류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좌측면의 주인은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최우선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돌격 대장 에제다.
1998년생 에제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에제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날개를 편 곳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이다. 에제는 2019-20시즌 공식전 48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팰리스로 향했다. 합류 초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에제는 2022-23시즌부터 완벽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에제는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팰리스의 FA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아스널과 에제의 거리는 굉장히 좁혀진 것으로 해석된다. ‘풋볼 인사이더’ 수석 기자 피터 오루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아스널은 정말 강하게 나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핵심은 에제가 팰리스에서 아스널로의 이적에 매우 관심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이적은 그가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최고 수준에서 뛰며, 정기적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제는 자신감 넘치는 선수이며, 아스널에 와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떠난다면 팰리스에는 큰 타격이겠지만, 아스널이 그를 영입한다면 그가 어떤 포지션에 기용될지가 관건이다. 양 구단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며, 팰리스는 전체 바이아웃 금액을 원하지만, 그 금액을 일시불로 받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아스널은 선불 금액을 낮추고 나머지는 할부로 지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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