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는 14일 "광주 지역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박탈하는 특정 운수 회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수 회사에 차량을 등록한 뒤 보수를 받는 지입제 폐단으로 조합원들은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입제는 여객운송사업법 상 불법이지만, 여전히 전세버스 업계는 지입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름값·차량 할부금·보험료 등을 고정 지출하는 조합원들은 금전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 운수 회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차량 매각 대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을 위해 광주시가 관리 감독을 해달라"고 전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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