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이중근 팀장, IACS 안전 전문위원회 의장 선출

이중근 한국선급 협약업무팀장. [사진=한국선급]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KR(한국선급)은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이 제91차 국제선급연합회(IACS) 이사회에서 안전 전문위원회(Safety Panel)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Safety Panel은 국제해사기구(IMO) 협약과 관련된 핵심 안전 이슈를 다루는 조직으로, IMO와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제 규제 기관과 협력해 해사 안전 규정의 제·개정 및 해석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팀장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0년 KR에 입사해, 2016년부터 안전 전문위원회 활동에 참여해왔다.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등 다양한 해사 안전규정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IACS는 물론 IMO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해사 안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의장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KR은 그동안 Machinery Panel, Environmental Panel 등 총 4개 전문위원회에서 다섯 차례 의장직을 맡은 바 있다.

KR은 “앞서 선체 전문위원회(Hull Panel) 의장직에 이어 이번 Safety Panel 의장직 수행으로 IACS 내 KR의 기술적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