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첼시와 운명인 것 같아요”…딱 3경기 뛰었는데 마인드는 ‘성골 유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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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첼시와 운명인 것 같아요”…딱 3경기 뛰었는데 마인드는 ‘성골 유스급’

인터풋볼 2025-07-14 16:5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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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신입생 주앙 페드로의 충성심이 대단하다.

첼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0 대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페드로는 첼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4분엔 콜 파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에도 끊임없이 PSG 수비진을 괴롭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페드로에게 평점 7.5점을 매겼다.

경기 후 페드로는 “난 (첼시와) 운명을 타고난 것 같다.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 훈려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3경기는 정말 행복했다. 3경기에서 3골을 넣었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 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축하해야 할 사람은 우리 팀 전체다. 모두가 이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건 단지 시작이다. 우리 앞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더했다.

페드루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플루미넨시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도중 왓포드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21시즌부턴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40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엔 35경기 11골 4도움을 몰아치며 승격에 공헌했다.

페드루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엔 40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2024-25시즌엔 30경기 10골 7도움을 만들었고, 시즌 도중 리버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페드루를 노렸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은 “페드루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표적이 됐다. 하지만 그는 오직 첼시에 합류하길 원했다”라고 밝혔다.

영입전 승자는 첼시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페드로는 첼시 합류 직후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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