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우호 교류 도시인 중국 산시성 한중시 대표단이 공식 방문해 생태·문화·농업 분야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왕건평 시장을 포함한 한중시 대표단 9명은 지난 12일 창녕박물관, 우포늪생태관, 따오기복원센터 등을 차례로 찾아 지역 생태자원과 따오기 복원현장을 살폈다.
현장 방문 이후 군청을 방문해 성낙인 군수와 환담하며 우호 관계 유지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두 지자체가 생태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따오기 인공증식에 나서 2008년 한중시에서 따오기 암수 한 쌍을 들여왔고, 이듬해 두 도시는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현재까지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따오기로 맺어진 인연이 오랜 시간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양 도시가 함께 배우고 나누며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농업 6차 산업 분야와 행정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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