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이적 제안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성장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경험을 쌓은 가르나초는 맨유를 이끌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24-25시즌엔 활약이 애매했다. 58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으나 결국 잔류했다.
시즌 막바지 다시 가르나초의 이적설이 나왔다. 맨유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가르나초는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가르나초는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경기에서 뛰었는데, 오늘은 겨우 20분 뛰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여름을 즐기고 이후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맨유엔 가르나초의 자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난다. 선수 측과 구단 측이 모두 결별을 확정했다”라며 “이미 3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러 구단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가 가르나초에게 접근했다. 호날두의 팬으로 알려진 가르나초지만 알 나스르의 제안은 거절했다.
맥그래스 기자는 “알 나스르는 우승 경쟁에 가르나초를 포함시키기 위해 논의를 가졌지만, 가르나초는 유럽을 우선시하기로 했다. 맨유는 그가 이적을 모색하는 걸 허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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