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冷음료·아이스크림·1인빙수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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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冷음료·아이스크림·1인빙수 판매 '쑥'

이데일리 2025-07-14 16: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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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무더위를 식혀줄 차가운 음료와 빙과류 등 관련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춰 해당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8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와 블렌디드 메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와 블렌디드는 얼음과 함께 갈아서 만드는 음료 유형으로 스타벅스의 여름철 대표 메뉴다.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및 블렌디드의 지난달 판매량 역시 전달(5월)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도 전달 대비 15% 늘어났다.

스타벅스의 아이스 음료들이 잘 팔리는 것은 최근 무더운 날씨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9℃로 평년보다 1.5℃ 높았다. 또 지난 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8도를 기록해 18년 만에 가장 뜨거운 초여름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지난 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에 대전, 대구, 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판매도 폭염 속에 증가세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주까지 일품팥빙수 등 빙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같은기간 설레임은 90% 늘었고 월드콘과 빠삐코도 50%씩 신장했다.

이달 들어 빙그레 아이스크림의 일평균 판매량도 늘고 있다. 13일까지 일평균 판매량은 지난달 일평균 판매량보다 40% 정도 늘었다. 통상 6월 대비 7월 매출은 20% 정도 늘어나는데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여름철 대표 메뉴인 팥빙수의 최근 유행 버전인 ‘1인 빙수’ 판매도 늘고 있다. 초당 옥수수 1인빙수, 팥 인절미 1인빙수 등 이디야커피의 1인 빙수 판매량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1인 빙수는 1인 가구 증가와 개인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메뉴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증권가에서는 빙과 식품기업에 대한 3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롯데웰푸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1229억원으로 4.1% 증가할 것으로 봤다. 빙그레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649억원으로 0.4% 늘어나고 매출액은 같은기간 4790억원으로 3.3% 증가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과 식품기업은) 2분기 4~5월 비우호적인 날씨 및 내수 소비 부진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역대급 폭염으로 빙과업체 등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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