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고등교육의 체질 개선과 지역·대학 간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교육 현장과 지자체,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최 신임 차관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고등교육 체질 개선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 현장은 물론 지자체 관계 부처와도 힘을 모으겠다”며 “특히 지역 인재들이 졸업 이후에도 해당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제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신임 차관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혁신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신임 차관은 교육부 구성원들에게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직 문화 혁신에도 힘쓰겠다”며 “신뢰받는 교육부, 유능한 교육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교육부 차관으로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최 신임 차관은 30여 년간 교육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치며 대학 정책을 비롯한 한국 고등교육 정책의 핵심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학정책관, 평생미래교육국장, 고등교육정책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대학 혁신, 학령인구 감소 대응, 지역균형인재 육성 등 굵직한 정책을 이끌어 지역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정책관 시절에는 수능 절대평가와 정시모집 확대 정책 추진, 고등교육정책실장 재임 때는 대학 정원 감축과 지방대학 지역인재 선발 강화, 사립대 공공성 강화 등 교육 혁신 정책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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