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11만9천 달러 돌파…'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12만 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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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11만9천 달러 돌파…'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12만 달러 눈앞

폴리뉴스 2025-07-14 16:16:20 신고

비트코인 [사진=AP/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AP/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가상화폐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1만9000 달러 선을 돌파했다. 단 이틀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11만8800달러)에서 연이어 뛰어오르며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도 3000 달러선을 재탈환하며 상승 흐름에 가세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의회가 이번 주 진행하는 '크립토 위크'에 주목하며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22분경(미 동부 기준) 코인베이스 거래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7% 상승한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11만9500달러까지 고점이 높아졌고, 저녁 6시에는 11만8703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3천 달러대로 올라서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다.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지만 대부분 2,900달러 중후반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배경에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우선 기관투자자와 ETF 기반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며칠간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로 약 11억8000만 달러 순유입이 기록되며 연초 대비 흐름이 탄탄하다. 이는 하루 거래량 63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되며 강한 수요를 반영한다. 또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 입법 일정이다. GENIUS 법안(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 CLARITY 법안(거래 감독 정비), CBDC 반대 법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들이 통과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랠리에 기술적 반전 신호도 포착했다. 약 20만 명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단기 상승 압력이 강해졌고 주요 지지선은 11만5000~11만6000 달러, 저항선은 12만 달러 부근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추세가 지속될 경우, 13만~14만 달러 목표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레든사의 CIO 존 글로버는 이번 고점을 "다년 치 랠리의 다음 구간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연말까지 13만~13만6000 달러까지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XRP(리플)는 이날 오전 한때 6.48% 급등해 2.90달러를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3위에 올랐다. 이후에는 2.80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솔라나·카르다노 등 기존 알트코인들도 전반적인 상승장이 형성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관 수요와 ETF 기반 자금 흐름에 기반한 알트코인 순환장이 초기화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불확실성 해소→실질 제도화 기대'라는 선순환 루프에 근거한다. 다만 집중된 제도 논의, 글로벌 금리 변화, ETF 유입세 지속 여부 등이 향후 흐름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11만9000 달러 돌파는 단순한 가격 기록을 넘어 제도권 입법 기대와 자금 흐름의 교차점에서 발생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시장 전반의 기대감과 움직임은 K‑크립토 산업이 제도적 안정과 성장으로 나아갈 전환점에 놓였음을 보여준다.

다만 정책의 불확실성, 기술적 조정 압력, ETF 유입 지속 여부 등의 요소는 외면하기 어려운 변수다. 향후 며칠간 이어질 미국 입법 결과와 시장 반응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조심스럽지만 기회를 엿보는'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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