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창원시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 감각을 키우기 위한 여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미국·일본·베트남의 자매도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국제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원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잭슨빌시, 일본 히메지시·구레시, 베트남 다낭시와 협력해 매년 이어오고 있는 상호 교류 사업이다.
관내 중·고등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해외 도시 청소년들과 1:1로 짝을 맺고, 양국 가정을 오가며 일정 기간 머물게 된다. 문화 체험, 명소 탐방 등으로 구성된 일정 속에서 세계를 배우고 우정을 쌓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가 재개된 점이 눈에 띈다. 창원 청소년 10여 명이 오는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다낭을 방문해 베트남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다.
미국과 일본에서 온 청소년들은 각각 7월 11일부터 25일(잭슨빌), 7월 22일부터 28일(히메지), 8월 1일부터 7일(구레)까지 순차적으로 창원을 방문한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짧지 않은 일정 동안 외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넓은 시야와 자율성을 기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외 친구들과의 만남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청소년에게 세계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러한 교류는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제교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 파트너 도시 관계자,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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