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HMM 본사 부산 이전 시 경제효과 1조8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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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HMM 본사 부산 이전 시 경제효과 1조8000억”

투데이신문 2025-07-14 16:0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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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해운기업 HMM의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해운물류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정체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14일 전문가 용역을 거쳐 작성한 ‘HMM 본사 유치 경제효과 및 유치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HMM이 향후 5년간 매년 영업이익의 20%를 재투자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1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4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1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산은 최근 4년간 평균 영업이익을 기초로 했다.

부산에만 국한해도 생산유발효과 7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9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604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HMM 본사 이전에 따른 정성적 경제효과로는 ▲연관산업 및 해운 클러스터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고급 인재 유입 ▲해운물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서 부산의 도시 위상 강화 ▲해양산업 기반시설 및 혁신 생태계 촉진 ▲국토 균형 발전 등이 제시됐다.

또한 HMM 본사 사옥 신축이 가져올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5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을 건립할 경우, 단기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179억원, 고용유발효과 4570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상의는 싱가포르, 로테르담, 상하이 등 글로벌 해운항만 도시 사례를 참고해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글로벌 해운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HMM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으로는 정부, 기업 노사, 부산시, 지역 정치권, 부산상공회의소, 정책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형태의 ‘HMM 부산 유치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10대 선사 중 7곳이 해양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8위를 달리고 있는 HMM 본사의 부산이전은 국내외 해운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엄청난 이슈인 만큼 지역경제계도 부산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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