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 유동화 개입 의혹에 따라 롯데카드 본사 압수 수색에 나섰다.
14일 오전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2024년 12월 5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회사로부터 발행된 전자단기사채(ABSTB) 약 3419억 원과 기업어음(CP) 약 1160억 원 등 총 5579억 원 상당이 전액 미상환됐다.
홈플러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등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K파트너스 계열사인 롯데카드 또한 기업구매전용카드를 통해 홈플러스의 재무위기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개인 피해 투자자들로부터 고발당했다.
검찰은 홈플러스, MBK파트너스, 롯데카드 경영진을 상대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고의적으로 키웠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