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너구리 등 야생동물 출현에 주의하세요.”
안양시가 최근 야생너구리 출몰이 잦아지자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야생너구리는 지난달부터 10월까지 번식기와 양육시기 등에 주로 안양천과 아파트단지 내 조성된 녹지공간에 나타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야생너구리와의 안전한 접촉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처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야생너구리를 발견했을 경우 반드시 만지지 말고 1~2m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 ▲물림사고 발생 시 즉시 병원에서 감염병 여부를 확인할 것 ▲반려동물과 산책 시에는 목줄을 필수적으로 착용할 것 ▲너구리 출몰 빈발 지역에 다른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개체 발견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연락할 것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러한 대처법을 알리기 위해 주요 출몰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아파트 미디어보드와 시 홈페이지에 배너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 유치원과 학교, 경로당 등 관내 집합시설에도 안내문을 배포해 맞춤형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심 속 야생너구리 출몰이 잦아진 만큼 안내된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시민 안전과 생태계를 모두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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