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알핀)가 시즌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코스(길이 2.538km, 10랩=25.38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3전 알핀 클래스는 김정수가 15분03초719의 기록으로 우승, 시즌 2연승을 거뒀다. 홍찬호(자이언트팩토리)가 15분21초121로 2위, 디펜딩 챔피언 송기영(스티어 모터스포트)이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결선은 1분27초586의 김정수가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송기영이 0.705초 차이로 2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송기영의 팀메이트인 김용훈과 노지훈(고잉패스터), 서연(스티어 모터스포트), 홍찬호, 변수민, 주재걸(이상 고잉패스터), 엄정욱에 이어 특별출주한 김종일 등의 순으로 출발위치가 정해졌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송기영이 김정수와 휠을 맞대며 바깥쪽으로 추월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정수는 코스 안쪽을 틀어막으며 선두를 지켜냈고 그 사이 노지훈이 3위, 홍찬호와 서연이 따랐다.
2랩 첫 코너에서 노지훈이 오버 런으로 이탈하자 홍찬호와 서연이 순위를 한계단 올렸다. 노지훈은 6위까지 밀렸다. 헤어핀에서는 김용훈까지 스핀해 순위를 크게 잃었다. 김정수는 송기영과의 차이를 벌리며 레이스를 리드했다.
레이스가 중반을 넘기면서 페이스가 좋은 홍찬호가 송기영에게 접근했고, 파이널 랩에서는 추월을 성공시켰다. 이에 따라 체커기의 주인공이 된 김정수에 이어 홍찬호가 2위를 했고, 송기영이 3위였다. 서연과 노지훈, 엄정욱, 변수민, 주재걸, 김용훈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김정수는 "스타트 직후 송기영이 추월을 시도할 때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게 좋은 결과로 작용한 것 같다. 정말 재미있는 레이스를 했다"며 "많은 조언을 해준 김영찬, 김규민, 박치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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