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첼시 주앙 페드로의 얼굴을 가격한 상황을 해명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페드로의 뺨을 때린 이유를 해명했다”라며 “그는 선수들을 떼어놓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만나 0-3으로 완패하며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프랑스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마지막 남은 목표는 클럽 월드컵 우승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PSG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 22분 만에 콜 파머에게 실점했고, 전반 30분엔 파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심지어 전반 44분 주앙 페드로에게 쐐기골을 먹혔다. 후반전 들어 PSG가 반격에 나섰으나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양 팀이 충돌했다. 중계 화면엔 PSG 엔리케 감독이 첼시 공격수 페드로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말렸지만 양 팀 선수들이 설전을 벌였다.
‘트리뷰나’는 이를 두고 “결승전은 경기 종료 후 벌어진 소동으로 얼룩졌다. 휘슬이 울린 뒤 벌어진 몸싸움 속에서 엔리케 감독이 등장해 페드로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페드로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페드로를 가격한 게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일은 피할 수 있었다”라며 “내 목적은 선수들을 떼어놓는 것이었다. 그게 의도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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