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외국인 무보험 운행과 관련한 수사의 공정성과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통역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봉사단은 중국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21명으로 구성돼 시 특사경의 외국인 수사 때 통역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부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 인구와 등록 차량이 증가하며 무보험 운행에 따른 사고와 과태료 발생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통역 봉사단을 발족했다.
부천시는 무보험 운행 예방을 위해 외국어로 만든 만화 형식의 홍보물을 제작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 지원단체에도 배포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통역 자원봉사단 운영으로 외국인 수사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안전 보호와 외국인 인권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의 외국인 인구와 외국인 등록 차량 수는 각각 5만2천873명, 9천748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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