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노리치 시티가 양현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노리치 시티가 양현준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셀틱은 매각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현준은 이번 여름에 이적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리치 시티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구단이다. 직전 시즌에는 24개 팀 가운데 13위에 오르며 중위권으로 마감했다. 황의조가 2022~2023시즌에 임대 이적을 한 팀이기도 하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직전 시즌 리그에서만 18골을 터트리며 노리치 시티의 공격을 이끈 보르하 사인츠가 포르투로 떠났기 때문이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리그 36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맹활약에 힘입어 2022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했다.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 생활을 쉽지 않았다. 양현준은 2023~2024시즌 24경기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아쉬움 속에 첫 시즌을 마무리 해야했다.
이어진 2024~2025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결장이 계속됐지만 점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2025년에만 4골 3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활약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조커로만 나서며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고, 설상가상 팔꿈치 부상까지 당하며 전력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매각설에도 휘말렸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는 “양현준은 이번 여름 셀틱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재능은 있지만 꾸준함은 부족하다. 예상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46억)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유럽 여러 구단들이 양현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폴란드 명문 구단 레기아 바르샤바도 눈독을 들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폴란드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가 양현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셀틱에 공식 제의를 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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