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4686대에 보조금 지원···친환경 교통 ‘시동’

▲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회에 마련된 현대 부스에 IONIQ9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서울시가 도심 대기질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 목표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시동을 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부터 승용차 4174대, 화물차 500대, 어린이 통학차량 12대 등 총 4686대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전기 승용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630만원(국비 580, 시비 50)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 차상위 계층, 생애 첫 전기 승용차 구매 청년,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동의자 등에게는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전기 화물차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00대를 추가 보급하며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원(국비 1050만 원, 시비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 차량은 대표자 및 사업장 주소 모두 서울시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억5천만원(국비 1억1천500만원, 시비 3천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개인사업자·법인·공공기관 등으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만 신청할 수 있다.
 
차종별·부문별 보급 대수와 보조금 지원 내용 등에 대한 안내 및 신청 접수는 16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태원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서울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이번 하반기 추가 보급을 통해 보다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