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또 불출석, 내란특검 "3시30분까지 인치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에 또 불응했다.

 

이에 박지영 특검보는 "서울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3시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게 없다"며 이날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특검팀은 예고한대로 강제구인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사유서를 제출한 뒤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에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문의 했고, 서울구치소 측으로부터 그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자 14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또 불응해 출석하지 않은 것이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은 그가 지병인 당뇨 및 더위 속 열악한 구치소 환경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