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14일 제294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전북도의 완주·전주 행정통합 시도는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완주의 해체"라면서 군민 총의를 모아 강력히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주민 3만3천여명이 통합 반대 청원을 내고 설문조사에서 반대가 66%에 달했다"며 "이는 완주군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통합 논란은 단순한 의견 대립이 아닌 완주라는 지역공동체 존속을 결정짓는 중대 기로"라면서 "군민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주민총회·간담회·설명회 활성화 ▲ 마을 단위의 공동선언 릴레이 ▲ 허위 정보 대응과 정확한 정보 공유 ▲ 내부 분열 방지 및 외세 대응 등의 '완주군 단결 행동'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유 의장은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주민투표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 마련과 함께 지역 사회와 소통 강화, 조직적 대응체계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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