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공식 예선전이다. 매년 우수 공예품을 발굴·시상해 도내 공예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도내 25개 시·군에서 목칠 94점, 도자 92점, 금속 19점, 섬유 43점, 종이 36점, 기타 67점 등 총 3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 11명의 심사를 거쳐 개인상 부문 총 100점과 단체상 부문에서 화성시(최우수상), 성남시·이천시(우수상), 고양시·안성시(장려상) 등 총 5개 시·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상 부문 대상은 김남희 작가의 작품 ‘특별한 날, 식사의 즐거움’이 차지했다. 실용성과 조형미를 바탕으로 정갈한 구성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였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공예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김은자의 기타공예 작품 ‘삼색구절함’ ▲유오형의 섬유 작품 ‘수(繡)박쥐모양 노리개’가 차지했고, 은상엔 ▲권미정의 목칠 작품 ‘편자 접시’ ▲엄영민의 금속 작품 ‘반가운 사람’ ▲장미의 종이 작품 ‘연의 함’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동상 6점, 장려상 10점, 특선 26점, 입선 52점이 선정돼 총 100점의 작품이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선 이상 수상자 48명에게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출품 자격이 생기며, 오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경기도자페어’ 전시 부스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공예품대전은 도내 공예인의 우수한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예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고, 경기도 공예가 전국 공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과 유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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