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에서 자연 속 예술을 즐기고, 동시에 도심에선 극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박정자 배우가 어린이를 위한 방정환의 옛이야기를 낭독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극단민들레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화성시 민들레연극마을·동탄복합문화센터 두 곳에서 순수 공연예술 ‘2025 제17회 품앗이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 연령이 함께 즐기는 가족 축제다. 연극, 음악, 무용, 거리극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축제는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동탄복합문화센터의 도심 속 극장에선 정교한 조명과 음향으로 도심 공연장의 장점이 극대화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만난다.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작 ‘코 잃은 코끼리 코바’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어린이 배우가 등장하는 ‘라몰의 땅: 땅의 아이’ ▲10~24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드라마 ‘소리나무’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생각을 모으는 사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화성시 우정읍의 민들레연극마을에서는 자연을 무대 삼은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드럼페스티벌 예술감독 장재효가 펼치는 타악 퍼포먼스 ‘바람 다스름’은 석양을 배경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잔디마당에서는 거리극 ‘폴로세움’과 ‘날갯짓’이 드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야외공연의 매력을 발휘한다.
방정환의 언어 감각(말맛)과 어린이 정신을 되살리며 연극에서 사용하는 말이 우리말의 모본이 되기를 희망하는 프로젝트 ‘방정환의 말맛극장’은 특히 가족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외 초청작으로 벨기에의 풀 테아트르(Foule Théâtre)에서 선보이는 ‘비처럼’이 민들레연극마을과 동탄복합문화센터 두 곳에서 모두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극단 민들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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